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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리 목사

안식일에도 이어지는 사랑의 치유 사역 (요한복음 5:1~18)

등록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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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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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1 그 후에 유대인의 명절이 되어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니라
2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 행각 다섯이 있고
3 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니
4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5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6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7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8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9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 이날은 안식일이니
10 유대인들이 병 나은 사람에게 이르되 안식일인데 네가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옳지 아니하니라
11 대답하되 나를 낫게 한 그가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더라 하니
12 그들이 묻되 너에게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냐 하되
13 고침을 받은 사람은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니 이는 거기 사람이 많으므로 예수께서 이미 피하셨음이라
14 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
15 그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가서 자기를 고친 이는 예수라 하니라
16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박해하게 된지라
1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18 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오늘의 말씀요약

베데스다 못의 행각에 병을 고치기 위해 물이 움직이기를 기다리는 병자가 많이 있습니다. 안식일에 예수님은 38년 된 병자를 보시고 그에게 낫기를 원하는지 물으신 후, 그를 고쳐 주십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병자를 치유하고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하게 여기신 예수님을 죽이고자 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38년 된 병자를 치유하심 (5:1~9)
베데스다는 ‘은혜의 집’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 양문 곁 베데스다 못에 가십니다. 기둥과 지붕만 있고 사방이 뚫린 다섯 개 행각에 많은 병자가 모여 있습니다. 가끔 천사가 내려와 물을 움직일 때 그 못에 먼저 들어가는 사람은 어떤 병이든 나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38년 된 병자에게 주목하십니다. 38년이라는 시간은 그 병의 치유 가능성이 희박함을 드러냅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6절)라는 예수님 말씀에 그는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절망적인 상황만 말합니다. 예수님이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8절)라고 하시자, 그는 치유의 주인공이 됩니다. 예수님은 병들어 소망 없는 자를 말씀으로 치료하십니다.


- 예수님이 38년 된 병자에게 물으신 것은 무엇인가요? 내 수준으로 한계를 긋지 말고 전능하신 주님께 간구할 일은 무엇인가요?


안식일 논쟁 (5:10~18)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안식일 치유’를 문제 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아들이요 안식일의 주인이기에(마 12:8) 안식일에도 병자를 치유하실 권한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병자를 긍휼히 여기셨기에 미루지 않고 그 자리에서 치료하셨습니다.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17절)라는 말씀은 하나님이 창조 사역을 마치시고 안식하셨지만(창 2:2), 지금도 창조 세계를 유지하는 사역을 계속하고 계심을 의미합니다. 치유받은 병자를 만나신 예수님은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14절). 이는 그의 병이 죄에서 비롯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9:3),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이 가장 심각한 죄니 그 관계를 소홀히 하지 말라는 사랑의 권고입니다.


- 예수님이 안식일에도 병자를 치유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는 전통이나 관행 등을 앞세우며 주님 뜻을 헤아리지 못한 적이 없었나요?

 

오늘의 기도

주님, 해결할 수 없었던 오래된 인생의 문제를 들고 주님께 나아갑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실뿐 아니라 이를 통해 영혼을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는 주님을 기대하며 찬양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어둠 가운데 있는 주변의 완고한 이들에게 참진리이신 주님을 나타내게 하소서.

 

 

* 생명의 삶 텍스트 콘텐츠 저작권은 두란노서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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